몽골

[몽골] 6월 몽골 여행 8박 9일_1일차 몽골 투어 첫 날 꼭 챙겨야 할 것

여행사리 2024. 6. 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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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몽골
【 5/31 ~ 6/9 】
 
첫 패키지 여행
몽골 8박 9일
 
우여골절 끝에
울란바토르 공항에서 첫 여행자 게르로 이동한 날
 
 
 

 
 
충동적이지만 만족스럽게 다녀온 몽골 여행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가
혼란스러운 투어 시작에 당황했던 1일차 일정
 
 
 

 
 
대한항공을 타고
아침 11시쯤 울란바토르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투그릭 환전
 
요즘 달러 환율이 미쳐서 5만원권으로 환전하는 게 더 편하다고 했는데
출국 직전에 너무 바빠서 5만원권을 준비 못했다
 
그래서 트레블월렛에 투그릭을 급하게 충전하고
울란바토르 공항 ATM에서 출금하는 방법을 택했다
환율은 0.42 정도 (10만 투그릭에 42,000원)
 
몽골 ATM은 카드를 먼저 넣어야 출금 가능하니
저처럼 헤매지 말고 카드를 넣으세요
 
 
 

 
 
다음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가이드님을 만나서 투어 시작할 준비!
일단 유심부터 교체하고, 가이드님이 손수 한 명 한 명 데이터를 충전해주신다
 
그리고 남은 투어 비용은 달러로 현장에서 가이드님께 전달했다
 
이동안 다른 동행들은 바로 옆에 있는 은행에서 환전을 했다
5만원권을 투그릭으로 환전하니 환율 0.4 정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출발만 하면 됐었는데, 여기서 몽골 여행의 첫 난관 봉착...!
우리 일정 상으로는 공항에서 바가 가츠린 촐로로 가는 날이었는데
가이드님이 전달받은 일정에는 테를지를 가는 것으로 되어있었다
 
우리 여행에 테를지는 없었는데, 투어사에서 일정 정리하면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출발하기 전에 일정 확인하다가 알게 돼서
가이드님이 투어사에 연락해놓고 일단 출발하기로 했다
첫 날 숙소도 변경해야 하고,
출발 시간도 늦어서 관광지는 못가고 숙소로 바로 달려야 했다
 
 
 

 
 
식은땀 한 번 흘리고 나가서 마주한
울란바토르 공항의 풍경
 
가끔 이유없이 설렐 때가 있는데
이 때가 딱 그랬다
 
뭔가 진짜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고,
지금까지 여행지랑은 다른 분위기라 두근두근거렸다
 
 
 

 
 
몽골 여행의 시그니쳐
우리의 귀여운 푸르공
 
편안한 승차감과 시원한 에어컨을 원하면 스타렉스
감성사진을 원하는 푸르공을 선택하는데
 
그래도 한 번 뿐인 여행 몽골을 제대로 느껴야겠다 싶어서
푸르공을 선택했다
 
몽골 여행 두번째 난관
이동할 때도 놀 수 있게 의자를 마주보는 구조로 요청했는데
푸르공 의자가 모두 정방향으로 세팅되어 있었다 ㅠㅠ
이 상태면 그냥 스타렉스를 타는 게 낫지
 
가이드님께 역방향 요청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차량을 바꿔줄 수 있다고 했는데
기사님이 오늘만 이렇게 가면 역방향으로 돌려주신다고 해서 그냥 그대로 출발했다
알고보니, 푸르공이 기사님꺼라 차가 바뀌면 기사님도 바뀐다고 한다
 
 
 

 
 
시작부터 삐걱대는 몽골 여행
하지만 달리면서 마주한 몽골의 초원이 너무 멋있었다
 
달려도 달려도 들판밖에 없는 신선함
가만히 있으면 옆에 소가 지나다니는 대자연
 
 
 

 
 
공항에서 출발한 시간이 늦어서 달린지 얼마되지 않아 점심을 먹으로 식당으로 갔다
여기 뭐가 있지? 싶은 곳에 식당이 딱 하나 있었다
 
 
 

 
 
여기는 식당 겸 마트를 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 사이에 맥주를 발견하고 바로 맥주부터 한 캔!
 
첫 몽골 현지식을 맞이하기 전에 시원하게 현지 맥주부터 한 모금했다
 
 
 

 
 
울란바토르 공항 근처에 있는 식당이라 그런지
메뉴판도 꽤나 친절한 편이다
 
가이드님이 의사소통도 다 해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메뉴는 되는 것들 종류별로 다 하나씩 주문했다
 
 
 

 

양고기의 나라
양고기 없는 메뉴가 없는 몽골
 
메뉴를 4개 주문했는데
양고기 볶음면, 양고기 국수, 부쯔(양고기 만두), 쿠슈르?(큰 양고기 만두)였다

이 이후로 이제 메뉴에 들어가는 양고기는 생략하고 부르기로 했다
 
 
 

 
 
다 짭짤한 편이라 맥주 안주로 딱이었고
나의 베스트 메뉴는 의외로 작은 만두와 양고기 국수!
국수는 국물이 시원짭짤하니 꽤나 먹을만했다
 
그래도 손이 제일 많이 갔던 건 볶음면이긴 했다 ㅋㅋㅋ
 
 
 

 
 
점심 맛있게 먹고
푸르공에서 기절
 
 
 

 
 
또 한참을 달리다가 진짜 마트에 도착했다
 
몽골은 숙소 근처에 뭐가 없어서
매일 이동 중간에 나오는 마트에 들러서 그 날 저녁에 먹을거리를 사갔다
 
첫날은 가볍게 먹고 싶은 과자랑 보드카를 샀다
 
 
 

 
 
그렇게 한 건 없지만 끝나버린 하루
 
대망의 첫 숙소
ERDENE UKHAA 여행자 게르에 도착했다
 
 
 

 
 
몽골은 신기한 게 푸르공을 주차하면 숙소 주인분이 수레를 끌고 와서
캐리어랑 짐을 게르 앞까지 다 옮겨주신다
 
은근히 몸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었다
 
 
 

 
 
게르 하나에 5인이 들어갈 수 있어서
딱 5명이었던 우리는 한 게르에서 다 같이 묵을 수 있었다
 
몽골 가면 인간의 존엄성을 포기해야 한다, 샤워 포기할 생각을 언제든지 해야 한다
이런 후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첫 게르부터 너무 만족스러웠다
 
몽골 여행할 때 묵었던 게르 중에 TOP 3에 꼽히는 곳!
 
화장실 상태도 좋고, 샤워실도 깔끔하고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괜찮았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일회용 샴푸도 비치되어 있다
 
근데 지금 생각하니 이때 이 게르에 묵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어서
수압이나, 온도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첫 날 일정이 틀어져서 가이드님이 급하게 준비해주신 삼겹살 저녁!
원래 마지막 날 저녁이 삼겹살인데,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급하게 마트에서 삼겹살을 사서 구워주셨다
 
 
 

 

삽겹살 굽기가 아주 굿이었던 첫 날 저녁
한식의 맛이 잊혀지기도 전에 바로 한국의 맛을 채워버렸다
 
 
 

 

 
 
밥 먹는데 노을지는 게 너무 예뻐서 삼겹살 먹다말고 달려가서 찍은 노을
구름이 많아서 별은 못 봤지만,
아무 장애물 없이 넓게 펼쳐진 노을도 처음보는 풍경이니까 이걸로 만족한다
 
투어사에 빌린 침낭과 함께 몽골 여행 1일차 끝
 
정말 이동밖에 안했는데
몽골 여행 중에 제일 진이 빠졌던 날이다
 
여행 첫 날 여행이 잘못될 수도 있다는 긴장감,
아무것도 못 하고 끝나버린 하루에 대한 허무함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의 여행은 재밌어질 일만 남아서 괜찮다!
 
💡 몽골 여행 TIP
1.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일정 꼭 확인하기
2.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가이드님께 바로바로 전달하기
3. 옷은 한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기
4. 당일/다음날까지 일정에 마트가 포함되어 있는지, 규모가 얼마만한지 확인
5. 공용 물품을 담을 수 있는 가방 준비 (면세점 가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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