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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몽골 8박 9일 여행
혼자 동행 구해서 떠난 몽골 여행
그 여운이 가시기 전에 쓰는 여행 후기 요약
여행 기간 : 5/31~6/9 (8박 10일)
동행 인원 : 5인
요즘이라기엔 그 이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몽골 여행
이때까지 별 생각이 없었는데
4월 중순쯤 휴가 얘기하던 중에 갑자기 몽골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심부터 출국까지 약 한 달도 안 걸린 몽골 여행 후기를 정리해본다
여행 일정 잡기
몽골이 일교차가 크고, 한국보다 추워서 비교적 따뜻한 6~8월이 성수기다
우선, 내가 여행을 갈 수 있는 일정을 대략 잡아봤다
6/6 현충일이 공휴일이자, 달 없는 날이라 6월 첫째주!
그리고 최대한 길게 가보기로 했다
몽골 여행의 핵심은 쏟아지는 별과 은하수이기 때문에
달 없는 날에 맞춰서 여행을 많이 간다
갤럭시 z플립으로 찍은 은하수가 이 정도...!
가뜩이나 밤하늘 좋아하는데, 몽골에서 맑고 예쁜 하늘 엄청나게 보고 왔다
동행 구하기
몽골 여행은 이동거리도 길고, 대중 교통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차를 빌려서 가야한다
그래서인지 동행을 구하고 여행사를 통해 일정을 예약하는 문화다
그래서 몽골 여행을 결심하고 제일 먼저 한 건
러브 몽골 카페 가입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일정의 동행을 찾아보는 것이었다
마침 내가 가고 싶은 날짜에 여행을 가려는 파티가 있어서
자기소개하고 합류 성공!
여행 전부터 일정을 함께 할 동행을 구해서 가는 건 처음이라 긴장됐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동행을 구했다
이게 4월 중순 쯤??
항공권 발권
내가 구한 동행 리더가 몽골 경험자라 일정부터 여행사 컨택까지 이미 다 진행을 해둔 상태였다
나는 이때까지만해도 몽골을 가고 싶다는 마음만 있었지
몽골에 뭐가 있고, 어디를 가야하고 이런 걸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그냥 무조건 예스맨이 돼서 다 좋다고 했다
그리고 여행 일정에 맞춰서 항공권 발권을 바로 해버렸다
금요일 출발, 일요일 새벽 도착이라 그런지
다른 날보다 항공권이 저렴했다
보통 성수기 몽골 항공권은 7-80 정도 한다는데
우리가 가는 날은 55만원 정도였다 (대한항공)
총 경비
6월초 8박 9일 몽골 여행 경비 총 202만원
투어는 가이드, 기사님, 차량을 공유하기 때문에 인원이 많을수록 금액이 저렴한데
6인으로 예약했던 투어가 5인으로 바뀌면서 금액이 올랐다
(근데 갑자기 나가게 된 분이 인원 변동으로 인한 추가 경비를 부담해주셔서 추가 경비가 거의 없다)
투어에 식사가 다 포함되어 있어서 저녁에 먹는 술 외에 추가 경비가 많이 들지 않는다
저녁용 술, 안주, 간식거리만 따로 구입한 비용은
추가 경비를 인당 하루 1만원 정도 생각하고
공금을 모았더니 매일매일 장보고도 여유로웠다
마지막 날 기사님, 가이드님 Tip은 6만 투그릭씩 드렸다
후기 찾아보니 4박 5일에 3만~5만 드리는 것 같아서 남은 투그릭 털어서 비슷하게 맞췄다
(사실 여행내내 많이 챙겨주신 기사님께 더 드리고 싶었지만, 금액을 다르게 드리기도 애매해서 같은 금액을 드렸다)
여행 코스
내가 다녀온 몽골 8박 9일 여행 코스
몽골 코스는 크게 홍고링 엘스를 가느냐, 홉스골 호수를 가느냐에 따라 나뉘는데
우리는 홍고링 엘스 코스를 선택했다
보통 홉스골을 가면 미니 사막을 넣고
홍고링 엘스를 가면 우기 호수를 넣어서
사막+호수를 모두 경험할 수 있게 코스를 짜는 것 같다
9일이라는 긴 기간이었던만큼 대부분의 몽골 주요 여행지를 다 둘러볼 수 있었다
6월 몽골 날씨
몽골은 일교차가 크고, 한국보다 추운데 6월~8월이 좀 따뜻한 편이다
이번 6월 초 기준으로는
바가 가츠린 촐로~바얀작
- 낮에는 더운 여름 날씨 / 반팔, 긴바지, 얇은 셔츠
- 밤에는 선선하고 쌀쌀한 초가을 날씨 / 맨투맨, 기모바지, 가끔 경량 패딩
엉기 사원~어르헝 폭포
- 낮에는 시원쌀쌀한 여름, 가을 날씨 / 반팔, 맨투맨, 긴바지, 판쵸
- 밤에는 바람 많이 부는 쌀쌀한 가을 날씨 / 맨투맨, 기모바지, 경량 패딩, 가끔 핫팩
쳉헤르 온천~우기 호수
- 낮에는 시원한 가을 날씨 / 반팔+셔츠, 맨투맨, 긴바지, 판쵸
- 밤에는 쌀쌀한 초겨울 날씨 / 맨투맨, 기모바지, 경량 패딩, 판쵸, 핫팩 + 잘 때 난로 필수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넓은 초원, 자연을 잔뜩 보고 힐링했던 몽골 여행
벌써 동행들 보고 싶고, 저녁마다 노는 거 너무 재밌었고
일에 지쳐있을 때, 다시 떠나고 싶은 여행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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