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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취화산 (翠华山)

안녕하세요
오늘도 나만의 여행 일기를 공유하는 사리입니다
이번에는 중국 서안 지역의 숨겨진 보석, 취화산(翠华山)을 소개해드릴게요
취화산(翠华山)은 중국 서안 지역에 위치한 산으로 자연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시안 시내에서 약 7-80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서 차가 필수인데요
저희는 여행사를 통해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취화"는 중국어로 "청록(청녹색)"을 의미합니다
이 이름은 정상에 서면 보이는 끝없이 펼쳐진 청록빛 자연 경치를 나타내기 위해 붙여졌다고 해요
차에서 내려 조금 걸어올라가면 호수가 있는데 그 곳에 서자마자 이름이 붙은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취화산은 이 아름다움 경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하네요
취화산 여행 꿀팁
취화산 여행을 계획하실 때는 계절과 날씨를 고려해보세요
가을의 황홀한 단풍이든 봄의 신선한 공기든,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취화산을 다녀온 7월은 한 여름이라 정말 온통 푸르름이 가득한 청록빛 세상이었어요



취화산에 있는 "언색호(堰塞湖)"는 취화산 관광 지역에 위치한 호수입니다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화산용암이 초래한 산체 붕괴로강물의 흐름이 차단되어 만들어진 호수라고 해요
이곳은 취화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욱 빛내는 중요한 명소 중 하나입니다
언색호는 청록빛 취화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치와 어우러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산과 숲이 어우러져 자연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호수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언색호 주변에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게시설이나 피크닉 장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호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도 언색호 부근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종종 보이더라구요


언색호는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조화로움으로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청록빛 호수와 주변의 자연 경치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좋은 배경을 제공해주는데
바로 여기가 언색호 중 하나인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입니다
저도 취화산을 오르기 전에 해맑은 모습으로 인증샷을 남겨봤습니다

본격 취화산으로 떠나볼까요


저 멀리 취화산 정상이 눈에 보입니다
취화산은 돌로 이루어진 돌산인가요
돌산에 나무가 우거진 형태로 보이네요
올라가는 길에는 옛날 유원지 느낌의 좌판들이 늘어져있습니다
취화산을 방문한 주말이 정말 기온이 높아 물과 아이스크림이 굉장히 눈길이 갔지만
가방에 있는 물로 버텨보기로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을 보면 돌벽에 빨간 글씨들이 새겨져있습니다
각 장소를 나타내는 이름표같은 것인데요
가이드분이 설명해주시기를 우측에 있는 천동(天洞)은 원래 없었던 곳인데
최근에 새로 만들었나보다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이곳은 별도로 입장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이드분은 돈내고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취화산 바로 아래 빙동, 풍동이 더 오래되고 유명한 관광지다라고 해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취화산의 매력은 호수뿐만이 아니라 돌로 이루어진 산을 오르는 하이킹도 있습니다
하이킹을 통해 취화산의 깊은 곳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활동은 정말 힐링이 되며, 심신을 평화롭게 해줄 거예요

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왼쪽에 위치해있고, 오른쪽에는 풍동(風洞)이 위치해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취화산을 찾은 사람들이 꽤 있네요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중국 시안의 유명 관광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기 전, 풍동을 먼저 가봤습니다
풍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람이 통하는 동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햇빛을 막아 그늘을 만들어준 바위 덕분에 한 여름에도 시원한 기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날 날씨는 35도 이상, 최고 기온은 거의 40도에 달하는 아주 더운 날이었는데
풍동 내의 온도는 무려 14도 였습니다
가까이 가면 시원한 기운과 함께 바람이 불어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풍동을 지나면서 더위를 식히고 있을 때쯤 빙동(氷洞)이 등장합니다
"빙동(氷洞)"은 취화산(翠华山) 내에 위치한 얼음 동굴을 가리킵니다
이 동굴은 사계절 내내 얼음이 형성되어 있는 특별한 장소로,
취화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14도인 풍동에서도 천국이라고 느꼈는데, 빙동은 무려 1.6도입니다
가이드분이 빙동에 가면 얼음을 볼 수 있다고 했지만 믿지 않았는데 빙동의 기온을 보니 이해가 갔습니다
빙동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얼음이 있는 독특한 환경으로,
얼음 동굴 내부에서의 체험은 다른 장소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더위에 지쳐있는 상태에서 얼음 동굴을 마주하게 되니 그 매력이 남다르더라구요
여름에도 방문할 가치와 재미가 있는 시안의 관광명소입니다

겨울철에 방문한다면 더 매력적인 취화산의 빙동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음과 눈으로 형성된 동굴 속에서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신비로움이었습니다


취화산을 방문하면 반드시 시도해보아야 하는 것이 하이킹입니다
다양한 등산로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정상을 향한 여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경치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멋진 경치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준비와 조건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저는 체력이 준비되지 않았어요
그 날, 뜨거운 햇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상상치 못한 더위로 땀은 비오듯이 오고, 얼마 오르지 않아 발걸음이 바로 무거워졌습니다
즐거운 휴일에 사서 고생은 하는 게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국 저는 취화산 정상을 향한 하이킹을 포기하고, 내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여행을 떠날 때 날씨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짧은 중국 시안 일정에 주말에 어디로든 떠나려고 안간힘을 썼는데요
여름의 시안은 무섭도록 덥다는 것을 알게됐네요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
혼자서라도 정상을 오르겠다 다짐한 지인덕분에 취화산의 정상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취화산 아래에서 봤던 녹음을 벗어나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 드네요

취화산 초입에 보았던 언색호 "천지"도 저 멀리 보입니다
호수에서 바라 본 경치가 푸르렀던 이유가 있네요
이렇게나 자연에 둘러싸여 있었네요

취화산의 정상을 공유해준 지인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직접 산을 오른 지인은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될 것 같아도 덧붙이더라구요
한국에서의 등산과 크게 다를 것 없이 느껴졌고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산 아래에서 느꼈던 자연 경관과 멀어지는 느낌이라 아쉬웟따고 합니다
직접 눈으로 담은 곳은 일부이지만, 취화산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멋진 관광지였습니다
풍동, 빙동과 같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어요
시안 방문 시, 꼭 취화산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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