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y_in_Europe_Spain
🇪🇸
첫 유럽 여행
첫 혼자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15박 16일
스페인_마드리드/톨레도
올해 마지막 버킷리스트이었던
혼자 여행 + 유럽 여행
꿈에 그리던 포르투갈, 스페인을
계획없이 다니는 중
10일 차,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 할 게 없어서
바로 톨레도로 이동
마드리드에서의 첫 번째 아침
마드리드가 수도인데
마드리드에서 할 게 진짜 없다
눈뜨자마자 뭘 해야하나 검색하다가
세비야에서 만난 동행이 추천해 준
톨레도를 오늘 가기로 마음 먹고
바로 메트로 역으로 출발!
지하철 적어도 5번은 타겠지 싶어서
메트로 10회권을 구입했다
톨레도 가는 알사버스를 타기 위해
Estación plaza Elíptica 역으로 이동
역에 내려서 버스스테이션이라고 써진 안내를 따라가거나
사람들을 따라가다보면
이런 알사 벤딩머신이 나온다
한 대는 수리 중이라
한 대 밖에 못 써서 버스 한 대 놓침 ㅠ
마드리드에서 톨레도로 가는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꽤 자주 있어서 조금만 기다리면 또 온다
톨레도 주요 관광지들은
일요일에 무료입장 가는한 곳이 많은데
내가 간 날이 딱 일요일이었다
그래서 마감시간이 되기 전에 가고싶어서
조금 조급하긴 했다
허허벌판을 달려 톨레도 도착
마드리드에서 출발해서 톨레도까지
한 4-50분 걸렸다
중간에 차 시동이 한 번 꺼져서
아저씨가 당황한 시간 빼면
보통 45분 안에는 도착할 수 있을 듯하다
좀 어려보이는 스페인 학생들?청년들?이 많이 탔는데
진짜 시끄럽다
스페인은 버스에서도 자유롭게 떠드나보다
본격 톨레도 탐방
톨레도는 옛 스페인의 수도로
7개의 언덕 위에 지어진 마을이다
성벽을 기준으로
구시가지, 신시가지가 나뉘는데
이 비사그라의 문을 지나면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거라고 보면된다
나는 즉흥적으로 떠난거라 따로 투어 신청을 못했는데
톨레도, 세고비아를 묶어서 투어하는 제품도 많으니까
톨레도 갈 생각이라면
미리 신청해서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월 한정 이벤트[톨레도&세고비아] 마드리드 출발, 톨레도 투어, 세고비아 투어
굿맨가이드 마드리드 근교 시그니쳐 투어의 원조, 톨레도 세고비아 투어에 쉼표를 더 합니다. 야경, 프라도, 왕궁, 알람브라 할인
www.myrealtrip.com
지나가는 길에
톨레도 대성당도 봤다
크기가 크긴 한데
이제 성당은 그만 보고싶어서
입장은 하지 않았다
첫 번째 들른 곳은
트란시토 시나고가
옛 유대인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대교박물관이다
입장할 때 몸 수색을 거치고 들어간다
배에 핫팩 붙이고 있었더니 소리가 울려서
핫팩 보여주고 들어갔다 ㅎ
이곳은 일요일에 입장이 무료다
볼거리를 기대하고 가기보다는
역사적인 기념이 있는 곳이구나
하고 가는 게 좋다
공부를 미리 좀 하고 가면 더 좋을 듯
다음은 엘 그레코 기념관
그리스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유명해진
예술가 엘 그레코의 작품이 모여있는 곳이다
톨레도는
스페인의 수도이자
가톨릭과 지식의 중심이었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종교적인 그림이 대부분이다
아니면 초상화들
엘 그레코가 제일 많이 그린 게
종교화, 초상화 순이라고 한다
이 그림이 그 중에서는
종교적 성향이 옅은? 그림이다
입장시간 맞추느라
밥을 뒷전으로 미뤘더니
구경할 기운도 안 난다
그래서 그나마 평점이 좋았던
톨레도 카페 돌핀에 점심을 먹으러 왔다
스페인에는 메누 델 디아 라고
한국말로는 오늘의 메뉴인데
전채요리
메인 메뉴
후식
뭐 이런식으로 코스로 즐기는 메뉴가 있다
아직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여기서 메뉴를 못 고르겠어서 한 번 시켜봤다
파스타, 감튀, 맥주, 아이스크림
이렇게 나왔고
파스타는 그냥 간이 되지않은 오일 맛
아이스크림은 맛있음
음료랑 후식 고를 때 고민돼서 망설이니까
잇츠 프리~라고 안심시켜줬다
돈 더 내라고 할까 봐 경계하는 줄 알았나보다
골목길에서 성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보이는데
이것도 분위기있어서 후딱 찍었다
플립의 좋은 점 11
톨레도의 유명한 특산품은
수녀들이 만든 과자, 마자판이다
지나다니다보면 수녀 그림이 그려진 곳이 있는데
걍 눈에 보이면 사야한다
나는 괜히 좀 이따가 사야지 했다가
이거 사려고
톨레도 한 바퀴 더 돌았다
마자판이라고 치니까 아까 수녀그림 그려진데 못 찾겠어서
santo tome 산토토메에서 마자판 구입
맛은 그냥...푸석푸석한 식감의 옛날 과자?
약간 코코넛 맛도 나고
밤양갱맛도 나고 암튼 내 취향이 아니었다
크리스마스 마켓도 구경해주고
톨레도 알카사르도 갔다
요기도 일요일 무료 입장
전쟁기념관으로 쓰이고 있는데
공사중인지 마감인건지
볼 수 있는데가 없었다
경치가 좋다고 그래서 기대했는데
구경은 커녕 허탕만 쳤다
대신 알카사르 앞에 있는 공원이
경치가 미쳤다
진짜 무슨 작품보는 것처럼
돌이 깎인 모습, 언덕 위의 건물, 강
전부가 새로웠다
공원에서 또 픽쳐 플리즈 해서 사진 찍고
알카사르 가는 길에 봐뒀던 마그넷을 사러갔다
톨레도 한 바퀴 돌아보니까
마그넷이 1~3유로 하는데
비싸다고 엄청 예쁜 것도 아니다
내가 산 곳은 여기
톨레도 경치보고 감탄해서
톨레도는 노란색이다
하고 노란 건물 느낌의 마그넷을 찾다가
여기에 1유로 짜리 맘에 드는 게 있어서 바로 샀다
근데 미니버스 투어 듣고 나서는
칼 모양 마그넷 살 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톨레도의 유명한 미니 투어기차
이거 찾아가려고 했는데
마그넷 사고 내려가는 길에
운 좋게 발견해서 바로 표를 샀다
톨레도 미니버스는
알카사르 옆, 공원가는 길에 있다
빨간 이어폰도 같이 주는데
자리에 있는 오디오에 꽂으면
세계각국어로 오디오 가이드도 들을 수 있다
가이드 퀄리티 꽤 괜찮다
다만 내 자리는 한국어가 안나와서
내 뒤에 빈자리에 꽂아서 듣느라 초반은 놓쳤다
구경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전부 버스 오른편으로 펼쳐져서
자리를 고를 수 있다면 오른쪽에 타는 걸 추천한다
근데 그냥 사람들이 우루루 타서 쉽지 않긴 하다
난 거의 마지막으로 탔더니
오른쪽만 앉아서 또 운 좋게 경치 구경 제대로 했다
톨레도 전경이 보이는 전망대
버스로 톨레도를 한 바퀴 돌면서 설명을 듣고
전망대에 약 5-10분 정도 정차를 한다
그 때는 인증사진 찍는 시간
일단 전경이 너무 멋져서 감탄부터 하고
주변 사람한테 사진을 부탁했다
첫 사진이 좀 아쉬워서
한국인 분께 다시 부탁해가지고
마음에 드는 사진 게또ㅎㅎㅎ
미니버스 투어를 끝으로
톨레도에서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저녁은 파이브가이즈
구글 후기보면 막 불친절하다 이러는데
무슨 세상 친절하고 귀여운 직원이 주문 받아줬다
치즈버거를 스페인어로 외워갔는데
눈마주치자마자 까먹어가지고
함...버그...콘..퀘소...함...함부르...이랬더니
자기도 영어 잘 못하는데
그래도 조금은 할 수 있다고
서로 짧은 영어로 주문 완료했다ㅋㅋㅋㅋ
음료는 무슨 터치기계에서 무한으로 뽑아먹기~
여기 환타는 진짜 과즙들어간다길래
환타만 먹었다
sin gas라고 탄산없는 것도 있고
제로 환타도 있다
맛은 뭔가 미묘하게 더 과일 맛이 나긴한다
다 먹고 가는 길
톡 호스텔 바로 옆에
엘 꼬르테 잉글라스라고 유명한 백화점이 있는데
그 앞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그것도 한 쪽만 바라보고
뭐지
이 사람들이 아무 이유없이 서 있는 게 아니다
라는 촉이 와서
무작정 따라 기다렸다
8시 정각이 되니까
동물들이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면서
짧은 연극을 해줬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해주는 행사인 것 같다
오늘은 뭔가 계획대비
많은 걸 얻은 날인 것 같다
주변 슈퍼에서 물 사들고
호스텔로 복귀
내일은 체크아웃 시간까지 늦장부리다가
츄로스만 먹고 바르셀로나로 넘어갈거다
마드리드는 너무 도시라
감동적인 장소가 없다
톨레도를 돌아다녀보니
언덕위에 지어진 도시인데다가
그늘이 없어서 여름엔 좀 힘들 것 같다
겨울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 곳
야경도 보고싶었는데
동행을 못구해서 해가 지기 전에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니
겨울이라 해도 빨리지는데
미니버스를 좀 더 늦게 타가지고
전망대에서 야경 딱 보고 오면 완벽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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