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단수이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 인생샷 명소_진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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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인생사진 건질 수 있는 곳
진리대학
#말할수없는비밀

홍마오청 구경을 끝내고
셋이 또 가방 부여잡고 나란히 진리대학으로 갔다

홍마오청이랑 가까이 있어
홍마오청-진리대학-단수이강-단수이라오제
이 코스로 많이들 간다

대학교 건물이 예뻐 사진찍기도 좋은 곳이라
우리도 저 코스로 다녀왔다

대만까지 와서 남의 학교 들어가는 기분이 좀 이상해

진리대학 정문(?)을 지나면 성당같은 건물이 있다
진짜 성당은 아니고
서양식 대학이다보니 그렇게 보인 것 같다

들어가자마자 셋 다 건물이랑 정원이 너무 예뻐서 감동하고
입구에서부터 사진찍기

사진찍는데 표정이 왜 그러냐고 해서
더 표정 구기는 중ㅋㅋㅋㅋㅋㅋ

홍마오청처럼 붉은 벽돌로 세워진 건물

영국식 캠퍼스라는데
너무 예쁘잖아요

이런 대학 다녔으면 공부할 맛이 좀 더 나지 않았을까

자세히 보면 옥스포드 콜리지라고 적혀있는데
진리대학의 원래 이름이 옥스포드 콜리지였다고 한다

옥스포드 콜리지보다
진리대학이라는 이름이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대만에 있는 옥스포드…? 너무 어색하잖아요

대만 여행 사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날씨가 진짜 다 했다

원래도 사진찍기 좋은 곳들이라지만
하늘이 맑고 햇빛이 쨍쨍하니까 청량한 분위기가 딱 느껴진다

11월에 갔던 여행인데
햇빛은 강하지만 약간은 쌀쌀한 날씨라 긴옷으로 챙겨갔었다

학교 둘러보다가 사진찍으면 딱 좋을 것 같은 의자 발견

사람 한 명씩 앉혀놓고 이렇게 열정적으로 찍어줬는데
사진 한 장 못 건지는 건 말도 안되긴

어릴 때 사진 따라하기

어떻게든 셋이 같이 찍고 싶은데
생각보다 지나가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기저기 세워놓고 힘들게 찍었다

진리대학은 거북이도 키워요
햇빛받아서 빛나는 거북이

자라인가

돌담? 벽? 앞에서도 사진

나가는 길에 개구리가 쓸 것 같은 넓은 풀을 발견하고
바로 장난치기

아무데서나 막 찍어도 사진이 잘나오는
대만 진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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