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난

[대만] 5월 가오슝 소류구 타이난 5박 6일 소류구 가는 날_2일차 일정

여행사리 2025. 5. 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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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먹을 생각뿐인 무계획 대만 여행
가오슝 / 타이난 / 소류구 5박6일

가오슝에서 소류구로 떠나는  날🫶




거북이의 섬 소류구로 떠나는 대만 여행 2일차
대부분 당일치기로 갔다오는 소류구이지만 저희는 무려 2박을 하러 떠납니다

가오슝에서 소류구 가는 방법까지!



대만에서의 첫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또 설레요

아침부터 친구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딴삥을 먹으러 나가봅니다



@Kindness hotel Kaohsiung main station

그 전에 호텔 조식 체크!
1층 라운지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조식도 맛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가는 길에 스캔을 하러 갔습니다
근데 그냥 음...땡기는 게 없는 너무 간소한 뷔페식이라 바로 패스했어요



@阿伯的明星早餐店
날씨가 좋아서 대만 골목골목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었던 조찬 먹으러 가는 길
유명한 조찬 맛집 딴삥 맛집 아보더밍싱짜오찬디엔을 갔어요

한국어로 큰아빠네 명성 아침 식당 이런 느낌이랄까요


치즈 딴삥
참치 딴삥
베이컨 딴삥

요렇게 딴삥 3개랑 아이스밀크티 3잔을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은 한국어/중국어/영어로 준비되어 있으니 중국어 몰라도 걱정 노노예요
심지어 사장님이 영어도 잘 하셔서 외국인 손님도 척척 응대하시더라구여 ㅋㅋㅋ

역시 유명 맛집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제 생에 첫 딴삥인데
약간 바삭+쫀득한 맛에 베이컨 외에는 소가 듬뿍 들어가있어서 아침으로 먹기 좋았어요
밀크티는 펄이 없는데도 달달하게 먹기 좋은 당도

저는 맛있다고 먹었는데 딴삥을 먹어본 친구들 말로는 다른 곳에 비해 쫀득하고 촉촉한 맛이 적어서 좀 아쉽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대만에서 더 맛있는 딴삥을 먹을 일만 남은 저는 럭-키🍀




집 가는 길에 친구가 괜찮다는 선크림 공구
399에 1+1이라 친구랑 하나씩 나눠 샀어요
688달러 이상 사면 세븐틴 포카 준다길래 설레서 갔더니
타이완 달러가 아닌 미국 달러 688달러였다는 사실...




숙소 올라가는 길에 1층 라운지에서 아포카토도 한 잔 제조하고
어제 사뒀던 민트(색 통에 담긴) 푸딩도 먹어줬습니다
푸딩은 품절이 많아서 아무 편의점에서나 찾을 수 없다는데
그냥 홍차맛이 진하게 나는 푸딩이었어요

제가 푸딩을 별로 안 좋아해서 쏘쏘
일본 그 파란 푸딩이 더 맛있었네요



@쭈오잉 역 Zuoying station

이제 배도 채웠으니 가오슝을 떠나 소류구로 갈 시간

소류구행 배를 타러 선착장으로 가기 위해선 일단 쭈오잉 역으로 가야해요



가오슝에서 소류구 가는 법 / 가오슝 동강 페리 가는 방법
1. MRT 지하철 빨간 라인을 따라 zuoying 역에서 내린다
2. 출구1로 나와 지상 2층 기차역으로 간다
2도 상관없는데 1이 가까운 듯
3. 기차역 2번 출구로 나간다
4. 기차역 밖(2층)에 있는 부스에서 버스 티켓을 발권한다
결제는 버스에서 하는데 티켓이 필요하다
5. 1층으로 내려가 버스 승강장 1번에서 버스를 탄다



12시 반 버스가 있는데 21분에 도착해서 운좋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버스를 탔습니다



온니 중국어로 와다다다 호객행위를 하던 아주머니
분명 블로그에서 인당 400까지 해준다는 말을 봤는데
그런 거 없다고 안된다고 450이라고 하던 아주머니

결국 3명에 1350에서 1300으로 50달러 흥정했습니다
기빨리기 싫어서 같은 값이면 티켓 부스에서 사자라고 할랬더니
부스 직원분은 팔 생각이 없어보이시고...
아주머니는 우릴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이셔서 그냥 사버렸어요

왕복 뱃값이라 배 시간이 정해져있으니 사진 참고하세요!



울렁울렁 소류구 들어가는 길
바닷물이 진짜 맑아서 감탄스러워요

배 타는 시간은 20-25분 정도 였습니다

오히려 배타러 선착장까지 가는 길이 1시간 정도로 오래걸렸고
배는 빨리 도착하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하는 일은 점심 먹기
근데 소류구 식당들은 일찍 닫거나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2시 배를 탄 저희가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어요 ㅠㅠ

치즈삥?을 먹으려고 했는데
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맛집이라 실패



@랴오리총요빙 老李蔥油餅

50년 전통의 이씨 아저씨네 총요빙
꽈배기처럼 기름에 튀긴 전병을 계란에 말아서 소스을 뿌려먹는 총요빙

빵은 두툼한데 기름 가득 먹어서 촉촉하고
계란이 있어서 고소하고
소스는 후추, 매운 소스 추가했는데 짭짤해서 맛있었어요



@소류구 스쿠터 대여소

선착장 바로 앞 대여소들은 아저씨들 표정이 무서워서 눈치보다가
무지개 건물 쪽 대여소가 친절하다는 후기가 생각나서 저리로 갔습니다

1층에서 직원분을 만나 2층 매장으로 갔어요

저희가 다 스쿠터를 안 타봐서 전기 자전거를 추천해주셨고
아쉬운 마음에 스쿠터도 시도해봤는데
시동 거는 법부터 운전 매너까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전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결국 쫄보 3명은 스쿠터 말고 전기 자전거를 빌렸어요 ㅋㅋㅋ

급하게 발급해 온 국제면허증이 무색했지만
안전한 게 최고니까!



@Flower Dear Inn

숙소 체크인까지 하니 얼떨결에 멋진 집키, 차키가 생겨버린 나
집은 스쿠터 가게에서 왕볻 400 달러에 옮겨주셨어요

낑낑대며 옮기느니 400달러 정도 투자해서 편하게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 숙소는 오르막을 지나야해서 저희가 옮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어요



소류구에서는 물놀이 & 힐링이 목표라
체크인 하자마자 환복하고 수영장으로 달려갔습니다

플라워디어인 (화루) 는 저렴이 숙소인데
도보 3분 정도 걸리는 옆에 있는 펜션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어요

수영장이 좀 작긴 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전세내고 수영 즐기고 왔습니다



@리샤오롱 梨小籠

구글 후기에 있던 비빔 만두 비주얼에 반해서 꼭 가려고 했던 소류구 식당 이소룡!
저녁 식사는 5시부터 7시 반까지만 가능해서 후다닥 달려왔어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6시 40분인데 이미 만석이더라구요



웨이팅 등록 명부가 있는데 번호를 적으라고 해서 망설이는 사이 자리가 나서
앉자마자 바로 메뉴 5개 주문😎

탄탄면은 소스가 맛없없이었고
비빔만두는 기대에 비해 쏘쏘
하지만 소스가 밥도둑이에요
공심채, 볶음밥은 고소하고 간이 쎄지 않아서 좋고
샤오롱바오는 육즙 터지는 맛

볶음밥이랑 돼지고기 샤오롱바오가 맛있었어요



찐 맛집이라는 증거.jpg

양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3명이서 메뉴 5개 시켰는데 적당히 배 차게 잘 먹었습니다



다가올 시련은 모른 채 신난 우리



@50란 샤오리우치우디엔 50嵐小琉球店
대만 가성비 카페 50란
그냥 50카페 혹은 50밀크티로 많이 불리는 것 같아요

아이스크림 밀크티가 맛있다던데
저는 그냥 밀크티 펄추가로 먹었습니다
쩐쭈 나이차 펄이 작아서 먹기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어요



패밀리마트에서 화장실 2회
가방 두고 집에오기 1회 시전

대만이 아니었다면 한국으로 못 돌아갔다는 아찔함을 느꼈던 다이나믹한 하룹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맥주는 새로 나온 거 같은데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스쿠터 찍먹 & 소류구 패밀리마트 알바생에게 눈도장 제대로 찍은
맛따라 멋따라 제멋대로 대만 여행 2일차 소류구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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