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세비야

[스페인] 11월 스페인 유럽 15박 16일 혼자 여행_7일차

여행사리 2023. 12. 9. 23:40
반응형

 

Sary_in_Europe_Spain



🇪🇸



첫 유럽 여행
첫 혼자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15박 16일

스페인_세비야





올해 마지막 버킷리스트이었던
혼자 여행 + 유럽 여행

꿈에 그리던 포르투갈, 스페인을
계획없이 다니는 중

7일 차
츄러스는 세비야에서.
알함브라 가기 전 세비야 알카사르 맛보기





안녕 세비야 조식 동행으로 시작하는
유럽 여행 7일차 아침

같은 건물인데 가운데를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건축방식이 다른 신기한 건물






오늘의 조식은
100년 전통의 츄러스 맛집

바 엘 코메르시오

다양한 메뉴를 파는 타파스바 같은 곳인데
아침, 저녁 메뉴에 츄로스가 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바에 자리나면 바로 자리잡고 주문해야한다

다들 스페인에서 츄러스는 좀 실망스러웠다길래
별 기대없었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츄러스도 공기감이 많아서 안 느끼하고
쵸코가 진해서 조합이 좋닸다

같이 가셨던 분도
바르셀로나에서 실망하고 왔는데
이게 진짜 맛있는 츄러스라고 하심


다음은 숙소 스태프 분이 메트로폴 파라솔 옆에 시장에서
양인가 뭔가 동물 뇌 파는 곳을 보여주셨다

징그러운 거 못 보는 분은 빨리넘기세요











벼룩시장 가는 길에
괜찮으면 보고 가실래요? 해서 갔는데
오.. 머리 뼈에 뇌에 혀에 다양한 부위를 팔고 있었다ㅋㅋㅋ

구경만 빠르게 하고 패스





다음은 목요일에만 열리는
목요 시장에 왔다
스페인어로도 목요 시장이라고 불리는 곳

리스본 도둑 시장이랑 퀄리티는 비슷한 것 같다





좁은 골목에 사람이 몰리는 곳이라
소매치기가 많다고하니
가방은 무조건 앞으로 매고 사수하기

진짜 비행기만 안 탔으면
접시 몇 개 사왔을텐데 아쉽다





목요 시장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숙소랑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곳까지 왔다

마침 근처에 타파스 대회 1등한 맛집이 있어서
오픈 시간까지 시간 떼우러 강가에 있는 놀이터에 도착

오랜만에 그네도 타고 놀다가
애기들이 우루루 들어오길래 조용히 비켜줬다





오픈하자마자 외부 테이블은 가득차고
내부 테이블은 예약석이라고해서
바 테이블에 앉았다

혼자 오니 좋은 점이
왠만한 웨이팅 긴 식당에 가도
한 명 앉을 자리는 언제나 있었다는 거였다





가장 유명한 시가렛 튀김? 과
맛조개를 주문했다

그리고 음료는 끌라라
저 올리브는 손 안댔는데
영수증 보니까 같이 계산된 것 같더라
난 영수증을 매번 대충 보고 계산해서 이런 적이 많은데
다들 계산하기 전에 영수증 잘 보시길...!

메뉴판에서는 이 두개를 찾기가 힘들어서
구글 리뷰를 보고 사진으로 주문했다

시가렛 튀김은 쫀득한 크림 안에 오징어같은 해산물이 씹혔고
타르타르소스에 찍어먹어야 좀 덜느끼하고 맛있었다

맛조개는 그냥 맛조개





전날 저녁을 같이 먹은 동행분이
세비야 알카사르 가신다길래
냉큼 예약해서 같이 다녀왔다

이슬람 양식과 스페인식이 혼합되어 있는 오묘한 곳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과
쌍둥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라
알함브라를 들른다면 여기도 와보면 좋을 것 같다





왕족의 목욕탕

이렇게 어둡고 넓은데서 씻으면
무섭지 않았으려나





알카사르를 둘러보는 내내
진짜 묘하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히려 알함브라보다 더 묘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얇은 기둥이 이슬람식인데
여러개의 얇은 기둥이 건물을 지지하고 있고
보통 벽의 아래는 조각 타일 위는 금빛 무늬의 벽이 있다





외부 정원까지 산책 한 바퀴하면서

이 정도 규모를 관리하려면 만만치 않겠다
이것도 권력이 있으니 관리가 됐겠지라는
별 생각을 하면서 나왔다

.



중간에 시간이 조금 떠서 커피 한 잔

세비야 대성당 옆 쪽 골목 중 한 카페로 갔다





여기서 배운 스페인 말
카페 = 커피
콘 = 같이
레체 = 우유

카페 콘 레체 = 카페라떼

맨날 우노 커피 하면 뭐라고 되묻길래
괜찮아요 아니면 네네 이러고 말았는데
그게 우유도 같이? 뭐 이런거 였나보다

덕분에 커피 주문 꿀팁을 얻었다





동행분 포르투 가는 기차 잡는 거 성공하고
각자 일정을 수행하러 헤어졌다

나는 이사벨 다리에서 해지는 걸 볼 겸
안녕 세비야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빵집으로 갔다





동네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는 빵집
Dulceria Manu Jara

배가 불러서 하나만 먹자하고
빵집 사장님께 제일 유명한 게 어떤거냐고 했더니
밤? 견과류? 크림이 들어간 패스츄리를 추천해주셨다

크림 하나도 안 느끼하고
좀 달긴한데
커피나 우유랑 먹으면 궁합 딱일 것 같다

이사벨 다리를 건너
강가를 걸으면서 호로록 다 먹었다





LA MALVALOCA
저녁 때는 다시 그 동행분을 만나
타파스 뿌시기

이 정어리 샌드 진짜 맛있다
약간 짭쪼름한 부드러운 꽁치랑 상큼한 토마토랑
고소한 크래커 조합...?

이게 왜 맛있지 싶은데 맛있을 것 같은 조합이기도 하고
아무튼 이거 꼭 먹어주세요

다른 건 땡기는 거 드시면 됩니다





VUELA
다음은 근처에 평점 좋은 곳을 찾아서 가 본 부엘라
양은 적지만 깔끔하니 맛있었다

참치 타다끼는 레몬 젤리 크림이 같이 나와서
찍어 먹으면 새콤달콤짭짤한 조합으로 먹을 수 있다

뭔가 흔한 메뉴인데 흔하지 않은 형태로 내주는 것 같다





하나의 단점은
오픈한지 얼마가 안됐었는지
카드 기계를 개통한지 얼마 안됐는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말고는 결제가 안된다더라ㅠㅠ
비자랑 마스터카드 시도하고 실패해서
숙소까지 현금 가지러 뛰어갔다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밤중에 현금만 들고있는 나
손에 현금이 있다는 게 불안해서 뛰어가면서도
웃겨서 사진도 찍어놨다ㅋㅋㅋㅋㅋ

여행할 때 현금도 조금씩 들고 다니세요ㅠㅠ

여유로운 하루의 끝에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가 함께한
세비야에서의 마지막 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