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1월 타이베이 3박 4일 여행_2일차_Sary_in_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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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에 간 해외 여행

11월 초,
대만 타이베이 1박 2일 같은 3박 4일
2일차 일정

코로나가 터지기 전
무려 4년 전에 다녀온 대만 여행을 사진으로 다시 정리해봤다

3박 4일이지만 새벽 도착, 새벽 출발이라
대만에서는 이틀밖에 있을 수 없었던 일정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 근처에 있는
웨스트게이트 호텔을 예약하고 빠듯하게나마 근교를 구경했다

(아마도) 중산역에 있던 포토부스

대만도 대중교통이 잘 돼있는 편인데
지하철 역 안에 이런 포토부스가 있더라

남는 건 사진뿐인데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요

첫 일정은 중산역 카페거리 구경

중산역에 내리면 바로 나오는 공원과 그 근처 카페거리가 있다
본격 구경하기 전에 타이거슈가가 보여서 일단 사 본 버블티

예전에 갔던 걸 사진으로 보고 기억을 되살려 쓰는 중인데
구글맵에 검색하니 여기 타이거슈가가 폐점이라고 뜨더라

여기말고도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카페거리는 공원을 중심으로 산책하는 것도 좋고
골목골목 대만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며 걸어다녀도 좋은 곳

무엇보다 이 날 날씨가 완벽해서 어딜가도 예쁘게 보였다
대만 11월은 비도 비교적 적게 오고 날씨도 선선해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시먼딩으로 돌아와서 늦은 점심먹기

만나면 훠궈만 먹는 애들 아니랄까봐
대만에서도 훠궈를 먹어줬다

대만 마라훠궈인데 아마 시먼에 있는 곳을 갔던 것 같다

빨간 간판이 인상적이었던 곳

공격적인 새우 먹기
젓가락으로 새우까기 달인이라 대만에서도 실력발휘 좀 했다

다들 표정은 없는데
훠궈는 또 열심히 먹는 게 뭔가 웃겼던 기억이 있다ㅋㅋ

마라보다 아이스크림에 더 진심인 사람들
훠궈도 무한리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무한리필이었던 마라훠궈

그냥 아이스크림도 아니고 하겐다즈인데
종류 별로 먹어둬야지

훠궈로 배 채우고 지우펀 가는 길

지우펀은 시먼에서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
아마 내 성격상 환승이 귀찮아서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탔을 것 같다

한 4-5년 전에는
대만 간다고 하면 예스진지 투어라고
타이베이 외곽 지역을 여행하는 코스가 유명했다

친구가 말하는 거 보니 지금은 다른 곳도 추가된 것 같던데
암튼 시간이 없는 우리는 그 중에 지우펀만 왔다

토요일 아니랄까봐 사람으로 가득 찬 지우펀

잃어버릴까봐 가방끈 부여잡고 걸어다녔다

사실 여기뿐만 아니라
좀만 사람 많으면 불안해서 앞의 사람 부여잡고 다녔지ㅋㅋㅋ

해외여행가서 빼놓을 수 없는 마그넷

위에서 두번째 줄 밀크티 옆에 있는 지우펀 마그넷을 산 것 같다
본가에 붙여놓은 마그넷

지우펀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먹고
사고 싶은 거 있으면 맘껏 구경하고
서로 하고 싶은 거 다 해서 편했던 대만 여행

지우펀의 유명한 간식인 땅콩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도 달달하고 땅콩가루도 달달해서
그냥 달달함 그 자체다

대만 여행 선물로 무조건 사오는 누가크래커
이것도 지우펀에서 샀다

파맛 누가크래커 맛있었는데 누가 대만가서 안 사오려나

7-8시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삼미식당에 들러서 사온 대왕연어초밥

그리고 인천에서 출발할 때 공항면세에서 산 모스카토

일회용기지만 와인이랑 먹는다고 분위기 좀 냈다ㅋㅋㅋ

한국와서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대왕연어초밥

원래 매장에서 먹으면 간장소스를 발라주는데
포장은 소스랑 초밥을 따로 준다

연어가 두껍고 커서 한입에 먹는 건 무리고
야금야금 나눠먹는데 이게 어찌나 맛있던지

대만가면 또 먹고싶다
여기는 문 안 닫았으려나

대만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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