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아속역 근처 늦게까지 하는 칵테일바_Indulge
🇹🇭
칵테일바
인덜지_Indulge

🥃 indulge
조드페어 야시장 구경하고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간 숙소 근처 칵테일바
방콕하면 새벽까지 영업을 할 줄 알았는데
아속역 근처는 생각보다 11시, 12시 마감인 곳이 많더라
우리가 가려는 시간이 12시가 다되가던 때라
새벽까지 하는 곳을 찾아서 간 게 인덜지

여기는 새벽 1시까지 하고 있었다
자리는 실내, 야외가 있는데
처음엔 바깥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 야외테이블에 앉아봤다
주요 혹은 인기 메뉴는 태블릿에 사진과 함께 있고
나머지는 종이메뉴판으로 볼 수 있다

전부 영어로 돼있어서 태국어 모른다고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레스토랑 겸 칵테일바라 양식 메뉴도 많았다
재밌었던 건
메뉴판의 왼쪽은 양식, 오른쪽은 태국 음식으로 나눠서
짝꿍처럼 적혀있었다는 점

인덜지 메뉴판22

인덜지 메뉴판33
와인이나 칵테일? 안주로 가볍게 먹기 좋은
샐러드, 플레이터도 있다

태국 기념품이나 태국 선물로 많이 사가는
태국 술 쌩쏨
아는 분이 태국에 바 가면 무조건 있으니까
사기 전에 한 번 먹어보라고 해서 시켰다

도수가 40도인데
맛은 생각보다 부드러웠다
알콜향도 그렇게 강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꽤나 괜찮았던 쌩쏨

와인 좋아하는 친구는 쌩쏨말고 와인
다 좋았는데
태국은 거의 테라스 자리가 흡연구역이라
담배 냄새 때문에 좀 힘들었다
적당히 피면 참을 수 있는데
옆자리 일본 아저씨들이 진짜 쉴틈없이 피우시더라
테라스에서 분위기 즐기면서 담배 지옥에 갇히기
vs
태국 느낌은 없지만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먹기

우리는 분위기는 적당히 즐기고 결국 실내로 대피했다
이렇게 쾌적할수가ㅋㅋㅋ
비흡연자로써 한국음식점이 금연구역이라 좋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다

테라스에 있을 때 먹었던 식전 빵
소스가 약간 토마토 맛 크림치즈? 이런거라
피자 덕후라면 좋아할 맛이었다
그 피자덕후가 바로 접니다

쾌적한 실내 조아요

아마도
Tender Mushroom Chicken
버섯, 치킨, 매쉬드 포테이토, 크림소스
이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기 때문에 편안하게 시켰다
트러플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크림소스가 트러플 소스라고 해서 좀 걱정했지만
트러플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 괜찮있다
얘도 같이 가지고 실내로 옮길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잔이랑 커틀러리 세팅까지
밖이랑 똑같이 해주셔서 약간 감동

맛은 상상 가능한 맛이었다
치킨이 생각보다 부드러웠던 걸로 기억한다

쌩쏨 다음은 맥주
잔을 보니 창비어 싱하 호가든 인가보다
호가든이 500인가 그래서 잔이 진짜 컸는데
사진으로는 티가 많이 안나네ㅋㅋㅋ

맥주만 먹기 아쉬워서
감튀도 주문했다
메뉴판에서는 못 찾아서 직원분께 물어보니
당연히 있다고 소스 이거랑 저거 중에 뭐 먹을래 했는데
그 2개가 뭔지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둘 중에 크림 소스로 주문했다
다른 건 완전 우리 취향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
가성비 미쳤다 이런 건 아니고
음식이 미친듯이 맛있다 이런 것도 아니고
분위기 이만한데 없다 이것도 아닌데
그냥 아속역 근처에서 늦은 시간까지 하는 바를 찾는다면
가볼만 한 곳
🇹🇭